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을 정리했습니다. 9월 23일 개봉일, 넷플릭스 공개일, 베니스영화제 반응과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출연 정보를 확인하세요.
먼저 핵심만 정리하면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는 2026년 9월 23일 극장 개봉하고, 이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설경구·전도연·조인성·조여정이 두 부부를 연기하며, 단순한 멜로영화라기보다 노동·계급·욕망·사랑의 가능성을 함께 묻는 작품입니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라는 말만으로도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을 만든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장편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신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초 공개 이후 해외 평단의 초기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어떤 영화일까?

이 영화의 중심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있습니다.

인물배우설정
호석설경구파업과 해고의 후유증을 겪는 노동자
미옥전도연호석의 아내
예지조여정해고 노동자를 촬영하려는 다큐멘터리 감독
상우조인성예지의 부유한 남편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의 삶에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가 들어오면서 네 사람은 서로 너무 다른 삶을 바라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촬영하는 사람과 촬영되는 사람'의 관계처럼 보이지만, 가까워질수록 계급의 차이와 각자의 욕망, 상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왜 노동 문제와 '사랑'을 함께 이야기할까?

<가능한 사랑>의 흥미로운 지점은 사회문제를 단순히 고발하는 영화로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오래전부터 대규모 정리해고와 파업 진압이 남긴 상처를 영화로 만들 생각을 했지만, 실제 노동자들의 고통을 극영화의 소재로 소비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 아예 '다른 사람의 고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다큐멘터리 감독'을 등장시킵니다.

이 영화를 볼 때 주목할 질문

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것은 가능한가?
경제적 위치가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삶을 영화로 만드는 행위는 공감일까, 소비일까?
그리고 그런 차이를 넘어서는 '사랑'은 정말 가능한가?

제목이 '사랑'이 아니라 '가능한 사랑'이라는 점도 이런 질문과 연결됩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이유

9월 6일 베니스영화제 공식 상영 후에는 약 6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 보도됐습니다.

해외 평단 역시 이창동 감독 특유의 느리고 섬세한 방식으로 계급 갈등, 인간관계와 트라우마를 풀어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전도연의 연기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전도연의 연기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고, 국내 언론에서도 이를 인용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창동과 전도연, 19년 만의 재회

이번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은 2007년 <밀양>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전도연은 이 작품으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2026년 <가능한 사랑>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전도연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미옥은 해고 이후 무너져가는 남편과 가족의 삶을 지탱하려는 인물입니다. 외부의 사회적 사건이 한 개인과 가족의 내부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세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설경구에게도 특별한 작품이다

설경구와 이창동 감독의 인연은 더 오래됐습니다.

<박하사탕>에서 설경구는 김영호라는 인물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격변 속에서 무너져가는 한 인간을 연기했고, 이후 <오아시스>에서도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무려 24년 만에 두 사람이 <가능한 사랑>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설경구는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다시 이창동 감독과 작업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초심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며 이를 '이창동 매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가능한 사랑 개봉일은 언제?

작품가능한 사랑
감독이창동
각본이창동·오정미
주연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러닝타임164분
국내 극장 개봉2026년 9월 23일
넷플릭스 공개2026년 11월 6일

넷플릭스 영화이지만 국내 관객은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극장에서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이창동의 대표작과 비교하면?

작품주요 배우주요 키워드
박하사탕설경구개인과 한국 현대사의 상처
오아시스설경구·문소리소외와 사랑
밀양전도연·송강호상실·용서·구원
윤정희죄책감·아름다움·윤리
버닝유아인·스티븐 연·전종서계급·욕망·불안
가능한 사랑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노동·계급·욕망·관계·사랑

이렇게 놓고 보면 <가능한 사랑>은 완전히 새로운 영화이면서도 이창동 감독이 오랫동안 다뤄온 질문들이 모이는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박하사탕>의 설경구, <밀양>의 전도연이 한 작품에서 만났다는 점 역시 상징적입니다.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이 영화는 164분으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사건이 빠르게 이어지는 상업영화보다는 인물의 감정과 관계가 천천히 변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무슨 사건이 벌어질까?'보다 '왜 저 사람은 저런 행동을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보면 이창동 영화 특유의 재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FAQ

Q. 가능한 사랑 개봉일은 언제인가요?
2026년 9월 23일 국내 극장에서 먼저 개봉합니다.
Q. 넷플릭스에서는 언제 볼 수 있나요?
2026년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Q. 가능한 사랑의 주연 배우는 누구인가요?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Q. 러닝타임은 얼마나 되나요?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자료 기준 164분입니다.

마무리

<가능한 사랑>이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설경구와 전도연이라는 이창동 영화사의 중요한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만나고, 여기에 조여정과 조인성이 합류했습니다. 노동과 계급이라는 무거운 현실에서 출발하면서도 결국 제목은 '사랑'을 향합니다.

베니스에서 먼저 좋은 평가를 받은 <가능한 사랑>이 국내 관객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9월 23일 극장 개봉 이후의 반응도 지켜볼 만합니다.

자료 확인 및 출처
· Netflix 공식 About Netflix – <가능한 사랑> 공개·개봉 정보
· La Biennale di Venezia –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작품 정보
· 경향신문 – 베니스영화제 <가능한 사랑> 현지 반응 및 기자회견 보도
· Reuters – 이창동 감독 인터뷰 및 작품 배경
· 연합뉴스 – <가능한 사랑> 개봉 및 이창동 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