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모처럼 제대로 방망이를 터뜨렸습니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2026년 9월 2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3타수 3안타. 올 시즌 첫 멀티히트가 곧바로 3안타 경기로 이어졌습니다.
• 상대 : 워싱턴 내셔널스
• 타순/포지션 : 9번 타자·유격수
• 성적 : 3타수 3안타
• 시즌 첫 멀티히트
• 약 1년 만의 3안타 경기
• 시즌 타율 : 0.081 → 0.112
• 세 안타 모두 하드히트
• 최고 타구속도 : 약 175km/h
•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 패배
김하성, 워싱턴전 3타수 3안타
김하성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습니다. 단순히 안타 하나를 추가한 수준이 아니라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시즌 부상과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선발 출전 기회까지 줄어들었던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3안타 경기는 더욱 눈에 띕니다.
김하성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입니다. 보도 매체의 날짜 계산 방식에 따라 352일 또는 353일 만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핵심은 약 1년 만에 나온 3안타 경기라는 점입니다.
첫 번째 안타부터 타구가 강했다
김하성의 첫 안타는 3회초에 나왔습니다.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을 상대했습니다.
김하성은 빠른 공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타구 속도는 약 시속 170km에 달했습니다.
후속 타자의 2루타로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5회 두 번째 안타, 시즌 첫 멀티히트 완성
두 번째 안타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나왔습니다. 다시 제이크 어빈을 상대한 김하성은 이번에는 변화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타구 속도 역시 약 167km/h로 강했습니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는 시즌 첫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8회, 3타수 3안타
가장 인상적인 타구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 우완 투수 클레이턴 비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타구의 속도는 약 175km/h. 올 시즌 김하성이 기록한 타구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이날 김하성의 성적은 3타수 3안타, 타율 1.00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진짜 주목할 부분은 ‘3안타’보다 타구 속도
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히 안타가 3개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김하성의 타격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안타 3개의 질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 타석 | 결과 | 타구 속도 |
|---|---|---|
| 3회 | 안타 | 약 170km/h |
| 5회 | 좌전 안타 | 약 167km/h |
| 8회 | 좌전 안타 | 약 175km/h |
MLB의 하드히트(Hard-hit) 기준은 타구속도 95마일, 약 153km/h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날 김하성이 기록한 세 안타는 모두 이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수비수 사이에 떨어져 안타가 된 것이 아니라 세 타석에서 연속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3안타'라는 결과와 함께 타구의 질까지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시즌 타율 0.081에서 0.112로 상승
이번 경기 전까지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1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면서 시즌 성적은 89타수 10안타, 타율 0.112로 올라갔습니다.
| 구분 | 경기 전 | 경기 후 |
|---|---|---|
| 타율 | 0.081 | 0.112 |
| 시즌 안타 | 7 | 10 |
| 이날 안타 | - | 3 |
여전히 시즌 전체 타율 자체는 낮습니다. 따라서 한 경기만으로 완전한 부활을 선언하기에는 이릅니다.
그럼에도 타율이 다시 1할대로 올라왔고, 무엇보다 강한 타구가 연속해서 나왔다는 점은 향후 타격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수비에서도 김하성다운 장면
김하성은 공격에서만 활약한 것이 아닙니다.
2회말 수비에서는 2루 베이스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은 뒤,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습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입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타격 3안타와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동시에 보여준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틀랜타는 5-9로 패배
김하성 개인에게는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지만 팀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로 패했습니다.
김하성은 세 차례나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의 희비가 엇갈린 경기였습니다.
며칠 전 다저스전 끝내기 안타도 있었다
이번 3안타 경기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김하성의 최근 타격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장면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26일 현지시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1·2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해 끝내기 적시타를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통산 첫 끝내기 적시타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이번 워싱턴전에서 3개의 강한 타구를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8월 26일(현지시간) → LA 다저스전 끝내기 적시타
↓
9월 1일(현지시간) → 워싱턴전 3타수 3안타
↓
세 안타 모두 하드히트
한 경기의 우연인지 실제 타격 반등의 시작인지는 앞으로 몇 경기의 타구 질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하성의 3안타, ‘부활’이라고 해도 될까?
아직은 조심스럽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율 0.112는 김하성의 기존 메이저리그 성적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또 한 경기의 결과만으로 장기간의 타격 부진이 끝났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 시즌 첫 멀티히트
- 3타수 3안타
- 세 안타 모두 하드히트
- 시즌 최고 수준인 약 175km/h 타구
- 최근 다저스전 끝내기 안타
- 유격수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완전한 부활’보다는 ‘타격 반등의 의미 있는 신호가 나왔다’고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보면 될까?
다음 경기부터는 단순한 타율보다 타구 속도와 강한 타구의 지속 여부를 함께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경기처럼 160~170km/h 이상의 강한 타구를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다면 안타가 되지 않더라도 타격 컨디션 회복의 긍정적인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선발 출전 기회입니다.
시즌 후반 팀 내 입지가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3안타 경기가 김하성에게 더 많은 선발 출전 기회로 연결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김하성은 오늘 몇 안타를 쳤나요?
2026년 9월 2일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Q.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인가요?
네. 올 시즌 첫 멀티히트이자 첫 3안타 경기입니다. 지난해 9월 휴스턴전 이후 약 1년 만의 3안타 경기입니다.
Q.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얼마가 됐나요?
경기 전 0.081에서 0.112(89타수 10안타)로 상승했습니다.
Q. 애틀랜타는 이겼나요?
아닙니다. 김하성이 3안타를 기록했지만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로 패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워싱턴전에서 김하성의 3안타는 단순히 시즌 타율을 1할대로 올렸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세 안타가 모두 강한 타구였고, 마지막 타구가 약 175km/h에 달했다는 점은 김하성의 타격 컨디션을 판단할 때 주목할 부분입니다.
며칠 전 다저스전 끝내기 적시타에 이어 이번에는 3타수 3안타까지 나왔습니다.
아직 ‘완벽한 부활’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몇 경기에서도 강한 타구가 계속된다면 김하성의 시즌 후반 반등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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